요즘 소비자는 뭘 보고 TV를 고를까?
거거익선(巨巨益善) 혹은 대대익선(大大益善)이란 말이 있다. TV를 구매할 때 흔히 듣는 얘기다. TV는 모름지기 크면 클수록 이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극장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본 영화가 뇌리에 깊이 남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화질도 빼놓을 수 없다. 4k 콘텐츠는 말할 것도 없고, HDR 기술을 쓴 콘텐츠도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지상파/케이블 등 정규 방송보다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TV 인기가 높다. 정리하면 2021년은 대화면에 고화질을 구현한 최신 기술의 TV, 그리고 안드로이드 OS 등을 탑재한 스마트TV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얘기이다.
국내 TV 중견 기업인 이스트라는 위 세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하이엔드급 고성능 TV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를 출시하고 다시 한번 중소기업TV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다진다. 일반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사실상 최대 크기로 평가받고 있는 82인치에 4k를 얹은 이 제품은 퀀텀닷(QLED) 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극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휘도 특성이 대폭 향상되고, 색 표현 범위와 명암비 특성이 매우 뛰어나 4k, 특히 HDR을 지원하는 콘텐츠에 탁월한 영상미를 불어넣어준다. 때문에 요즘 즐겨보는 넷플릭스,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이고, IPTV 콘텐츠, XBOX/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게임기를 위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구글 인증 안드로이드 OS를 TV 속에 넣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별도의 장치 없이 4k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관련 앱, 게임 등을 스마트폰처럼 깔아 쓸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TV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다. 크롬캐스트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82인치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도 탑재해 키보드/마우스, 헤드셋, 게임패드 등 주변기기 연결이 쉽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 이스트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OLED와 더불어 자주 언급되는 QLED TV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한다. 유기물질로 구성된 OLED와 달리 퀀텀닷(Quantum Dot)은 인듐, 카드뮴과 같은 무기물로서 스스로 빛을 내는 지름이 수 나노미터 이하인 입자를 말한다. 퀀텀닷은 재료를 바꾸지 않고 입자 크기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자가 작으면 청색, 크면 적색 빛을 낸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엄밀한 의미의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현재 판매 중인, 우리가 QLED TV라고 부르는 것은 백라이트 유닛이 포함된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LCD)에 퀀텀닷 필름을 추가한 QD-LCD 방식의 TV이다. 이것 만으로도 밝기가 올라가고, 채도가 향상되며, 시야각과 명암비가 개선되는 등 궁극적인 화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 프리미엄TV로 분류된다. OLED와 달리 번인 문제도 없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지금의 LED TV를 잇는 차세대 TV로 인식되고 있다.
퀀텀닷 기술을 쓴 82인치 초거대 TV
뛰어난 색 재현력으로 탁월한 영상미 구현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도 다른 QLED TV처럼 QD-LCD 방식을 사용했다. BLUE LED 백라이트와 LCD 사이에 적색, 녹색 발광 퀀텀닷이 포함된 필름을 더한 구조이다. 전류 뿐 아니라 빛에 의해서도 발광하는 퀀텀닷의 특징을 이용한 것인데, 백색 LED를 쓰는 기존 LCD TV와 달리 QLED TV는 블루(BLUE)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다. 블루 빛은 색순도가 매우 높다. 또한 필름에 있는 적색과 녹색 퀀텀닷이 블루 LED 백라이트에서 나온 청색 빛과 만나면 색순도가 높은 적색과 녹색 빛을 낸다. 색순도가 높다는 것은 색의 정확도가 높다는 얘기이며, 청색과 적색, 녹색의 조합에 의해 영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색 표현 영역도 함께 넓어진다. 여러 개의 필름을 거치며 오히려 빛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LCD 방식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 LCD와 QD디스플레이 단면 및 발광 구조 (출처 : 삼성디스플레이)
▲ 퀀텀닷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이다. 표현 가능한 밝기와 색의 범위가 넓어 자연스레 명암비와 컬러볼륨이 높아진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samsung.com/sec/glossary/tvs/qled/)
다음은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의 색역 커버리지를 측정한 결과값이다. sRGB의 경우 색역 크기는 162.4%나 되며, 실제 sRGB 색공간과 일치 여부를 따지는 색역 커버리지는 99.1%에 이른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가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범위(무지개 라인)가 sRGB 색공간을 나타내는 점선을 거의 덮고 있다. 측정 오차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에 가깝다.
▲ 색역 테스트 결과
▲ sRGB 색역 커버리지 그래프. 점선이 sRGB 영역이며, 무지개 라인이 AU820QLED의 표현 가능한 컬러 범위이다. sRGB를 거의 100% 포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sRGB보다 25% 더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DCI-P3의 경우도 색역 크기는 115.0%나 되며 색역 커버리지는 90.5%로 매우 높다. 기껏해야 70%대 색역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 기존 TV보다 색 공간 특성이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우리가 자연에서 눈으로 보는 것에 가장 가깝게 82인치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DCI-P3 색역 커버리지 그래프. 점선이 DCI-P3 영역이며, 무지개 라인이 AU750QLED의 표현 가능한 컬러 범위이다. DCI-P3 영역을 거의 포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블랙의 표현력과 색의 채도 특성이 일반 TV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블랙은 더욱 깊고 선명하게 표현되며, 채도 특성이 확 살아나 화면이 더욱 밝게 보인다. 다음은 넷플릿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킹덤’의 한 장면이다. 왼쪽이 일반 TV, 오른쪽이 QLED TV 화면이다. 일반 TV는 명암비 표현의 한계로 인해 어두운 부분은 뭉개지고, 밝은 부분은 떠 보이지만 QLED TV는 밝고 어두운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 왼쪽이 일반TV, 오른쪽이 QLED TV 화면이다. 우측 영역을 보면 일반 TV는 어둡게 뭉개져 숲의 나무가 거의 안보이지만 QLED TV는 나무의 형채가 드러나도록 명암비가 개선되어 표현된다.
▲ 왼쪽이 일반TV, 오른쪽이 QLED TV 화면이다. 왼쪽은 명암 표현의 한계로 인해 수염이 밝게 떠 보이고, 입술 부분의 채도가 떨어지는 반면, QLED TV는 실제 수염에 가깝게 표현되고, 입술도 사실적으로 구현된다.
빛반사로 인한 명암 차이도 기존 LCD/LED TV보다 QLED TV가 더욱 사실에 가깝게 표현한다. 굴곡에 따른 빛의 변화가 더욱 사실적이다. 또한 배경인 블랙도 더욱 진하게 보인다.
▲ 왼쪽이 일반TV, 오른쪽이 QLED TV이다. 오른쪽이 보다 사실적인 빛반사 구현으로 입체감을 강조한다.
다음 QLED 데모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황에 가깝고 다소 탁하게 느껴지는 일반TV와 달리 QLED TV는 적색이 매우 강렬하다. 녹색, 청색도 원색에 더욱 근접하게 보여준다.
▲ 왼쪽이 일반TV, 오른쪽이 QLED TV이다. 오른쪽의 붉은색 발색력이 우수하다.
휘도 특성 즉 밝기도 매우 뛰어나다. 이스트라 측에 따르면 680cd/m2로 매우 높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207cm(대각선 길이 기준) 대화면을 밝게 표현하며, 명암 단계별 표현력도 뛰어나 사실적 영상 구현에 일조한다. 상당한 밝기를 보여주다 보니 이른바 ‘쨍’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 시야각도 향상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퀀텀닷 필름을 통해 빛이 전방위로 균일하게 발광되므로 시청 각도에 따른 화질 변화가 거의 없다. 혼자만 보는 작은 화면의 TV가 아닌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82인치 대형TV일수록 퀀텀닷 기술이 주는 이점은 매우 크다.
탁월한 휘도 특성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우수
이처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퀀덤닷 기술로 순도 높은 컬러와 높은 밝기를 구현함에 따라 소비전력에 있어서도 일반TV보다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TV는 백라이트 유닛에서 대부분의 전력 소모가 일어나는데 같은 휘도라면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가 일반TV보다 전기를 덜 쓰기 때문이다.
▲ 일반TV(75인치)와 ‘이스트라 AU820QLED’를 같은 밝기로 설정한 후 소비전력을 측정했다.
실제로 측정해 보면 이런 차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75인치 크기의 일반TV와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 등 두 대를 준비했으며, 휘도 측정기를 이용, 두 TV의 밝기를 약 400cd/m2로 최대한 동일하게 맞춘 후 소비전력을 측정해 봤다. 그 결과 75인치 일반TV는 약 174.1W 전력을 소모하는 것과 달리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의 소비전력은 약 144.5W로 더 낮았다. 약 30W 차이가 난다.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가 82인치로 화면이 더 큰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전력소비 차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시청 시간에 따라 누적되며, 누진세 등을 감안하면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QLED TV가 다소 비싸지만 전기 요금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의 소비전력
▲ 일반TV(75인치)의 소비전력
한편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엣지형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했다. LED 백라이트는 구동 방식에 따라 엣지형(ELED)과 직하형(DLED)로 나뉜다. 엣지형은 패널 가장자리에 LED 백라이트를 넣은 것이며, 직하형은 화면 뒤에 촘촘하게 LED를 넣은 것을 말한다.
▲ 백라이트 유닛 장착 형태에 따른 분류/출처 : LG디스플레이 블로그
엣지형은 가격이 저렴하고 TV를 슬림하게 제작할 수 있다. 빛이 균일하게 퍼져 나가기 때문에 LED 도트에 따른 음영 문제도 없다. 직하형은 화면 전체를 빛으로 쏘므로 밝기 균일성이 유지되고 명암비가 뛰어나다. 때문에 직하형의 화질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작 단가가 높아 값 비싼 고급 TV에 주로 쓴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보급형 DLED(직하형)이다. LED 수를 줄이기 위해 듬성듬성 LED를 넣은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제작 단가가 저렴하므로 가성비를 내세운 중소기업 TV, 그리고 보급형TV에 주로 사용된다. 문제는 화면 중간중간에 LED 도트에 따른 음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균일한 빛을 내기 위해 확산판을 추가하므로 엣지형보다 TV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인 엣지형, 그리고 가격을 낮춘 직하형, 각각 장단점이 있어 무엇이 더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다만 일부 직하형 TV는 원가 절감으로 인해 음영 문제가 나타나 화면 몰입도를 떨어트리므로, 오히려 보급형TV를 고를 때 엣지형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HDR10 기능 탑재… 차세대 콘솔게임기와 궁합 맞춰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HDR10 기술도 얹었다. HDR를 적용한 콘텐츠를 재생하면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된다. QLED에 HDR이 더해지니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고, 명암의 차이를 보다 분명하게 만든다. 색감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며, 육안으로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영상을 출력한다. HDR을 지원하는 PS5, Xbox Series X 등 콘솔게임기와 연결하면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 애플TV와 연결한 이스트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 화면정보에서 HDR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V로서 기본적인 성능도 만족스럽다. 82인치 대화면에 4k(3840*2160) 해상도를 품은 VA RGB 패널을 사용했다. 정적 명암비는 5000:1으로 매우 높다. 응답속도는 6~9ms(G to G)로 양호한 편. 빠른 영상에서 잔상 문제를 느끼기 어렵다.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 모드도 지원하므로 PC에 연결, 사용할 경우 색번짐을 최소화해 텍스트에 대한 가독성이 유지된다. FHD 영상을 UHD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어 어떤 소스의 영상도 선명하게 표현된다.
▲ PC에 연결시 4k 해상도에서 60Hz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PC에 연결,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면 뛰어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 PC에 연결, 고화질 4k 모니터로도 쓸 수 있다.
▲ 퀀텀닷 기술을 써 색감이 매우 뛰어나다.
안드로이드 OS 삼킨 QLED TV
‘전원을 켜면 기존 TV와 다른 첫 화면을 만나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서 보던 런처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익숙한 앱이 보이고, TV 및 영화 콘텐츠가 화면 한구석을 차지한다. 마치 IPTV 서비스처럼 말이다.
▲ TV 전원을 켜면 안드로이드 TV OS 화면을 만날 수 있다.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안드로이드 OS를 품은 스마트TV이다. 스마트폰처럼 TV에 안드로이드 OS가 들어갔다. 이를 우리는 ‘안드로이드TV’라 부른다. 스마트폰과 차이가 있다면 화면 구성이나 UI 등이 TV 환경에 보다 최적화되었다. 때문에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콘텐츠는 TV에서 바로 찾아 시청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앱도 시용할 수 있다.
▲ 구글 인증을 받았다. 안드로이드TV 홈페이지(https://www.android.com/tv/)에 접속하면 이스트라가 안드로이드TV 파트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안드로이드 소개 페이지)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것. 당연히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설치,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전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사전 설치된 TV가 있었으나 이는 리눅스나 제한된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구글로부터 인증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스토어는 찾아볼 수 없으며,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4k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 구글플레이 메뉴 버튼
▲ 구글플레이 메인 화면
▲ 추후 업데이트로 최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므로 스마트폰처럼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설치해 쓸 수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는 물론이고, 아마존 비디오, HBO GO, 판도라, CNN,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다수의 TV 및 영상 스트리밍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쓰는 왓챠, 웨이브, 트위치, 네이버TV 등의 앱도 플레이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 곧 정식 서비스될 디즈니 플러스도 설치,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OTT 서비스 기업 또는 콘텐츠 사업자가 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TV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도 다수 있으며, 음악, 교육, 도서, 뉴스, 사진, 쇼핑, 여행,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별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셀 수 없이 많다. 구글 측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TV로 등록된 앱의 수는 3천개가 넘는다.
▲ 웨이브, 왓챠 등 국내외 스트리밍 앱을 추가 설치, 사용할 수 있다.
▲ 구글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화면
리모컨도 안드로이드TV 환경에 맞게 몇몇 버튼이 추가되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언제든 바로 볼 수 있도록 전용 버튼을 넣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감상을 위한 구글 플레이 버튼, 그리고 인터넷 서핑을 위한 전용 버튼도 찾아볼 수 있다. 밑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및 홈 버튼도 있다.
▲ 전용 리모컨
▲ 리모컨 중간에 유튜브, 넷플릭스, 구글플레이 등 단축 버튼이 있다.
리모컨의 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브라우저가 바로 실행되며, 콘텐츠 시청 도중 언제라도 웹서핑을 할 수 있다. 화면에 가상의 키보드가 나타나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리모컨의 상하좌우 버튼을 마우스처럼 쓸 수 있다.
4k로 감상하는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은 만큼 앱의 품질의 보장되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 예로 4k 지원이다. 구글 인증을 받지 못한 기존 TV의 경우 넷플릭스/유튜브의 최대 해상도가 FHD이거나 혹은 그 이하에 불과해 4k TV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넷플릭스와 유튜브에서 온전한 4k(UHD)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외에 다른 앱도 마찬가지다. 물론 앱 개발사의 지원 여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유튜브 메인 화면
▲ 넷플릭스 메인 화면
실제로 유튜브를 실행, 4k 이상의 콘텐츠를 찾아 재생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4k 해상도인 2160p로 영상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유튜브에서 4k 재생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역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콘텐츠의 경우 화면에 ‘4k HDR’ 또는 ‘Ultra HD 4k’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4k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넷플릭스 TV의 경우 이와 같은 문구는 나오지 않는다.
▲ 넷플릭스도 4k 및 HDR 기능을 지원한다.
넷플릭스에서 영상을 테스트할 수 있는 ‘Test patterns’ 콘텐츠를 실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4k 해상도인 3840*2160을 제대로 재생하며, 주사율 또한 60Hz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넷플릭스에서 4k@60Hz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 말 알아듣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탑재
구글 인증된 안드로이드TV의 이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이다. TV와 관련된 조작을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쉽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리모컨에는 음성 인식을 위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을 위한 전용 버튼이 있다. 사용자는 언제든 이 버튼을 눌러 말하면 TV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TV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어때?”, “오늘 일정 보여줘”, “방탄소년단 노래 틀어줘”, “송광호 영화 틀어줘”,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틀어줘”, “가까운 맛집 알려줘”, “오늘 환율 알려줘” 등 여러 작업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특정 콘텐츠를 찾기 위해 TV 화면에 뜨는 가상 키보드를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되니 매우 편리하다.
▲ 리모컨 하단에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다. 리모컨 위쪽에 마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는 구글 홈과 연동되어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로 청소 시작해”, “에어컨 온도 내려줘” 등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제품을 TV를 보는 도중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미러링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갖춰
스마트TV 하면 빠질 수 없는 크롬캐스트 기능을 내장했다. 스마트폰 앱에서 시청하던 콘텐츠를 그대로 82인치 QLED 초대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극장과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참고로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에서 TV로 연결만 해주면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미디어 서비스 업체의 서버에서 TV로 콘텐츠를 바로 전송한다. 이후 스마트폰은 TV와 연결 여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또한 TV는 안드로이드이지만 크롬캐스트는 OS에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iOS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더라도 문제없다.
▲ 크롬캐스트 실행 화면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이 그대로 TV에 전송되는 미러링도 쓸 수 있다. 크롬캐스트 기능이 없는 일부 앱의 경우 활용할 수 있다.
▲ 아이패드 미니를 이용한 미러링 실행 화면
블루투스 지원… 헤드셋, 게임패드 등 연결 가능
계속 강조한 것처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안드로이드를 품은 스마트TV이다. TV 속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들어간 셈이다.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쓰던 기능 대부분을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그 중 하나이다. TV 내에 블루투스 5.0 모듈이 내장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노트북처럼 다양한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를 이용해 게임패드 등 주변기기를 연결,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보드, 마우스 등 입력장치를 연결하면 텍스트를 편리하게 입력하고, 마우스로 화면 탐색도 자유롭다.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심야 시간에 혼자 조용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사운드바로 사운드 출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블루투스로 키보드/마우스 등을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TV 뒤쪽에 별도의 랜 포트가 있지만 유선으로 랜 케이블 연결이 곤란한 경우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좋다.
▲ 와이파이 검색 및 연결 메뉴
USB 재생 지원…PC 없어도 영상/음악/사진 재생 가능
TV 뒤편에는 USB포트가 있다. 여기에 영상, 음악, 사진 등이 저장된 USB저장장치를 연결하면 PC나 기타 외부 플레이어가 없어도 원하는 콘텐츠를 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영상의 경우 4k까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TV의 네이티브 해상도인 4k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 USB포트에 USB저장장치를 연결, 동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 USB저장장치를 연결하면 화면과 같이 USB스토리지로 인식되어 사용할 수 있다.
※ 이후 사진은 50장 초과로 인하여 첨부하지 못하였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 화질 끝판왕의 출현…안드로이드 얹은 ‘이스트라 82인치 초대형 QLED 스마트TV’ - 뉴스탭 (newstap.co.kr)
아래 그림과 같이 MP3 등 음악파일도 TV를 통해 들을 수 있다. TV에는 15W+15W 출력을 내는 스테레오 스피커(돌비사운드 지원)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꽤 큰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파일의 경우 포토 슬라이드쇼로 재생이 가능하다.
공간까지 고려한 깔끔하고 슬림한 디자인
가격의 합리성을 내세운 중소기업의 초고화질 TV이지만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엣지형 백라이트의 이점을 살려 매우 슬림하게 디자인했다. 어디에 둬도 공간을 살려주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TV 시청중 시선을 빼앗는 군더더기 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리모컨 수신부와 동작 LED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처리했다.
슬림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프리미엄TV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강화유리 소재를 썼다. 플라스틱 대신 자리잡은 TV 후면부 강화유리는 깔끔함을 더한다. 전면에서 봤을 때에도 슬쩍 모습을 드러내며, 빛반사에 따른 은은한 광택이 돋보인다. TV 그 자체로서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역할을 해낸다.
스탠드도 차별화를 꾀했다. 삼발이 형태의 지지대를 TV 양쪽 끝에 고정시킨 일반 중저가TV와 달리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크롬 실버 스타일의 스탠드를 사용했다. 강화유리와 더불어 은은한 광택이 실내 공간을 고급스럽게 장식한다. 좌우로 쭉 뻗은 스탠드는 TV를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상입력을 위한 각종 단자도 뒷면에 자리잡았다. HDMI는 총 4개이며, 모두 HDMI 2.0 규격을 따른다. HDMI로 연결된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HDMI-CEC를 지원하며, HDMI-ARC 기능도 쓸 수 있다. HDMI로 사운드바, 하이파이 오디오 등과 연결하면 TV 리모컨으로 오디오 기기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이 밖에 광오디오 출력, 지상파 TV 수신을 위한 RF 입력 등이 있으며, USB 재생을 위한 USB포트, 인터넷 연결을 위한 랜 포트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이스트라 AU820QLED 안드로이드 더 스마트 AI’는 퀀텀닷이라는 꿈의 화질을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TV의 한계를 극복했다. 같은 콘텐츠라도 어떤 환경에서 시청하느냐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 것처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초고화질TV로 영상을 보면 깊은 몰입감에 빠질 수 있으며, 극장에서 느끼는 잔잔한 여운까지 거실에서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타 기기 연결 없이 어떤 콘텐츠도 척척 소화 가능한 안드로이드 시스템까지 얹었으니 가격과 화질, 콘텐츠까지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는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TV 시청 행태 또한 지상파/케이블에서 OTT, 스트리밍으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TV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이기도 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최고의 영상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감히 추천할 만한 TV이다.
<저작권자 © 뉴스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트라 에누리 2021년 상반기 히트 브랜드 선정 (0) | 2021.06.28 |
---|---|
큰 화면으로 클라우드 게임 즐기기, 어떤 안드로이드 TV로 즐겨야 할까? (0) | 2021.06.08 |
이스트라 김민성 대표 “TV, 이젠 브랜드 아닌 콘텐츠가 선택기준” (0) | 2021.06.01 |
안드로이드10 스마트 TV의 매력, 75인치 이스트라 쿠카 스마트TV (0) | 2021.05.31 |
이스트라,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10 스마트TV’ 출시… 쿼드코어 칩셋 써 향상된 성능 (0) | 202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