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LG전자가 ‘금성사’인 시절 컬러TV를 출시하며 내걸었던 광고 문구이다. 당시 금성사의 TV 품질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기술 리더십을 함축한 문장으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카피이다. TV는 수십년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스마트로 수차례 진화했으며, 기술 발달로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어 고장율은 크게 줄었다. 40년전처럼 최소 10년을 걱정하며 쓰는 시대는 아니란 얘기다. 망가진 TV를 수 차례 고쳐가며 쓰는 일도 매우 드물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는 TV 구매시 A/S를 꼼꼼하게 따진다. 1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5~7년은 족히 거실 한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요즘 값싼 중소 브랜드TV가 쏟아져 나와도 상당수..